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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한국무선네트워크 '지그비 기술'로 로열티 챙긴다
 작성일  2006-08-21
벤처기업이 개발한 지그비(ZigBee) 기술이 싱글칩으로 제작·공급돼 연간 수백만달러 규모의 해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선네트워크(대표 김종현·사진)는 영국 반도체 업체 제닉이 한국에서 개발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Protocol Stack) 기술로 싱글칩을 제작, 공급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달부터 매달 수천만원 규모의 기술 로열티를 제공받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은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에서 지그비를 구현할 수 있는 코어 소프트웨어로 향후 홈오토메이션 및 무선 홈네트워킹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차세대 기술이다. 시장조사회사인 웨스트테크놀러지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7년,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을 탑재한 칩세트 수요는 2억개 가량으로 4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TI와 프리스케일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지그비 듀얼칩을 잇따라 개발, 출시했으나 지그비 기능을 싱글칩으로 구현한 것은 영국 제닉이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무선네트워크는 제닉의 싱글칩을 사용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으로 국제지그비인증(ZCP, ZigBee Compliant Platform)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무선네트워크는 내년부터 유럽·아시아·북미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그비 싱글칩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제닉을 통한 지그비 스택 라이선스로만 연간 7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내에 USB·시리얼·LAN·CF카드 등의 각종 기능을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지그비 싱글칩 모듈을 비롯한 각종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양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종현 사장은 “지그비는 차세대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채용이 가장 확실시되는 무선통신 기술”이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유비쿼터스아파트나 원격제어 시장을 중심으로 지그비 솔루션 채용이 확산되면서 지그비 분야 원천기술 제공에 따른 라이선스 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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