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동향
  •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제목  한국, 지그비 기술 선도국 부상
 작성일  2006-09-04
우리나라가 차세대 무선개인통신망(PAN) 가운데 하나인 지그비(ZigBee) 분야에서 기술 선도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선네트워크·레이디오펄스 등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Protocol Stack)과 모듈이 최근 국제표준인증(ZCP)을 잇따라 획득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지그비표준화기구인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회원들이 직접 참석하는 국제 행사를 내달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현 한국무선네트워크 사장은 “지그비는 차세대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채용이 가장 확실시되는 무선통신 기술”이라며 “국제인증을 거쳐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국산 지그비 제품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세계 지그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무선네트워크(코윈)가 개발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은 이달부터 영국 반도체 업체 제닉을 통해 싱글칩으로 제작, 전세계에 공급됨으로써 연간 수백만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레이디오펄스(대표 왕성호)도 지난달 국제 지그비 표준기구로부터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과 단일 칩에 대한 통합인증을 획득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싱가포르 등 해외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나섰다.

 왕성호 사장은 “지그비 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인증을 획득한 것은 레이디오펄스가 처음”이라며 “현재 국산 지그비 솔루션 및 칩을 채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이 개발중에 있어 하반기부터는 지그비 시스템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무선네트워크와 레이디오펄스는 내달 지그비 얼라이언스 멤버 미팅(Member Meeting)과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회(Open House)를 통해 자체 개발한 지그비 솔루션 및 칩과 이를 채용한 응용 시스템을 전세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무선네트워크 관계자는 “올해 초, 지그비 분야 국제 상호운용성 시험행사인 ‘지그페스트’(ZigFest)에 이어 지그비 표준화 협의 및 신기술 발표와 세계 30여개 업체의 신제품이 소개되는 지그비 얼라이언스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 지그비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etnews.co.kr


  
이전글 [프리즘] 꿀
다음글 지그비 얼라이언스, 향상된 지그비 (ZigBee) 표준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