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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ZigBee를 활용하여 조명 25%ㆍ에어컨 30% 절전한다
 작성일  2008-09-04
조명 25%ㆍ에어컨 30% 절전한다

충북대, 무선원격 절전관리시스템 상용화

 

국내 연구진이 조명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무선원격 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충북대 유비쿼터스 바이오정보기술연구센터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정보통신의 양대 기술 중 하나인 지그비(Zigbee) 기술을 이용한 무선원격 절전관리시스템(제품명 WEPS)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박근형 연구센터장은 "이 기술은 지그비 RF 터미널, 중계기, 수집기 등 3가지 장치를 광역무선사설망(WPAN)으로 연결해 공공건물ㆍ대형 건물ㆍ주차장ㆍ화장실 내 전등을 인공지능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에어컨도 실내 온도나 설정된 시간 스케줄에 따라 온ㆍ온프(ON/OFF)를 무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고 피크 전력제어시스템, 화재감지, 가스누출감지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켜진 조명은 1분이든 3분이든 설정된 시간 동안 실내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등 천장에 설치된 센서가 이미 설정한 값대로 조명시간을 조절하고 에어컨도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온도가 되면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지지만 실내 생활에서는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 시스템은 충북대, 목포대, 상명대, 영동대, KT충북본부, 청주 예술의전당 등 6곳에서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입증됐다.

조명은 25%, 에어컨은 30%가량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이 기술을 전국적으로 적용하면 약 200만kw의 전력 절감이 가능해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며 "실제로 40개 강의실이 있는 충북대 인문대의 경우 조명에만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결과 매월 6800kw, 비용으로는 40만원가량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현재 이 기술을 펠릭스정보통신에 이전, 중국 일본 러시아 및 동남아 등 국외로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청주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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