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동향
  •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제목  "지그비" 해충잡다
 작성일  2006-05-02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떠오르는 지그비(Zigbee)가 해충을 잡는 데 사용되는 등 의외의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그비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조명·보안 등을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표준으로, 반경 30m 내에서 250Kbps의 속도로 하나의 네트워크로 255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전력·저비용이 장점이어서 휴대폰이나 가전·컴퓨터 주변기기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지그비 용도가 다양한 곳으로 확산돼 해충감지기와 원격감침기, 아파트공동현관의 도어폰 등 다양한 분야에 선을 없애는 용도로 지그비 칩이 채택됐다.

 세계 최초로 지그비 단일칩 양산에 들어간 레이디오펄스(대표 왕성호 http://www.radiopulse.co.kr)는 자사 지그비 칩인 ‘망고-1(모델명 MG2400-F48)’을 해충감지기 업체에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해충 감지기의 경우 집안 구석구석에 감지기를 놓아야 하는 특성 때문에 무선이면서도 동시에 많은 감지기를 제어해야해 지그비를 적용하기 적합하다. 지그비 칩을 내장하면 별도의 케이블 공사를 하지 않아 편리하고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원격검침기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도 지그비 적용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왕성호 사장은 “지그비는 홈네트워크용이나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활용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최근 들어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고객이 문의를 하고 있다”며 “특정한 고객을 겨냥하기 힘들 정도로 어떤 곳에서 수요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양한 곳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만큼 지그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더욱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이전글 ZigBee기술 콘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다음글 "전화·인터넷으로 혈당관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