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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팹리스업계, 세계 최초·세계 최고에 도전한다
 작성일  2006-06-28
세계 최초·최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업체들의 열기가 뜨겁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휴대폰·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품 국산화에 주력해 성장해왔으나, 최근 업체들이 국산화를 뛰어넘어 세계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 미개척 분야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한 우물을 고집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왔던 이들 업체는 내년께 세계 최초·최고 제품 개발이라는 결실을 얻을 준비를 하며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있다.

 임준호 칩스앤미디어 사장은 “목표로 하는 시장 규모가 아직은 작지만, 향후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성을 1∼2년 전에 예측하고 먼저 개발에 뛰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 선점, 영향력 발휘 등 이점 노려 = 카이로넷(대표 신진호·김형원 http://www.xronet.co.kr)은 내년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베이스밴드와 RF 통합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90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할 예정인 이 제품은 최초의 와이브로 원칩 솔루션으로, 단말기 소형화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로넷은 기존 베이스밴드 칩 업체와 달리 RF를 비롯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위즈네트(대표 이윤봉 http://www.wiznet.co.kr)는 통신의 기본이 되는 이더넷 칩에 TCP/IP, 8비트 MCU까지 통합한 원칩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칩 하나로 인터넷과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구동까지 할 수 있다. 프리스케일이 MCU와 이더넷 칩을 원칩화한 바 있지만 인터넷까지 가능하게 만든 칩을 개발하는 것은 위즈네트가 유일하다.

칩스앤미디어(대표 임준호 http://www.chipsnmedia.com)는 내년 2분기까지 설계자산(IP)에 HD급 VC-1 인코더와 디코더, HD급 H.264 인코더와 디코더를 추가해, 모든 동영상압축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레이디오펄스(대표 왕성호 http://www.radiopulse.co.kr)는 올해 세계 최초로 지그비 칩 양산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와이브로 관련시장만 5억달러 규모 = 카이로넷이 겨냥한 와이브로 관련 세계시장은 내년 말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까지 연간 380%가량 성장해 약 5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이로넷은 원칩 솔루션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위즈네트의 타깃 시장인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와 셋톱박스, 산업용 이더넷 시장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DVR와 셋톱박스 시장은 올해 전체 1900만대 시장을 형성하고 연간 20% 이상 성장해 2008년에는 2850만대 시장으로, 산업용 이더넷 시장은 올해 195만대에서, 2009년 659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매출 75억원을 기대하는 위즈네트는 2009년에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칩스앤미디어의 멀티미디어 IP는 멀티미디어 칩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공략대상이다. 이 회사는 2008년 전 세계 멀티미디어 칩 시장의 50% 이상에 IP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로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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