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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u-청계천, ‘사용자인식네트워크’기술로 u-시티 성공모델 만든다
 작성일  2007-06-11
지그비 기술 등 적극 활용, 정보·관광·경제 아우르는 서비스 모델 실험
2007년 06월 04일 15:19:03 /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서울시의 u-시티 구축사업인 ‘u-서울 프로젝트(USP)’의 일부로 추진되고 있는 ‘u-청계천’ 프로젝트가 사용자인식네트워크(User Sensor Network:USN) 기술을 적극 활용해 u-시티의 전형을 만들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가로등 제어, 환경 관리, 관광 정보, 지역경제 연계와 같은 청계천의 유비쿼터 서비스에 USN 기술을 적용할 예정인데, 여기서 지그비를 비롯한 USN 기술이 중요한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따라서, ‘u-청계천 프로젝트’는 USN이 대규모로 접목되는 최초의 사례로써 이번 사업의 성공이 USN 분야를 활성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지그비 기술로 환경관리·모바일 쿠폰 등 서비스 = 근거리 통신을 지원하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의 802.15.4 표준기술 중 하나인 지그비(ZigBee)는 여타 무선통신 기술들에 비해 전력 소모가 훨씬 적고 저가로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u-청계천 프로젝트에서는 수질감시, 모바일 쿠폰과 같은 서비스에 접목될 예정이다.


u-청계천의 환경 관련 서비스 중 하나인 ‘수질감시 실시간 모니터링’은 청계천 물 속에 센서를 넣어두었다가 센서의 정보를 지그비 기술로 수집해서 WiFi 망을 이용해 동대문 구청에 보내고, 동대문 구청은 이 정보를 서울시로 보내는 체계로 되어 있다.


서울시 서버에서 이 정보가 각 관련 기관에 전달되는 한편, 청계천의 정보제공 단말로도 보내져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청계천 수질 정보가 늘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관리 당국이 수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목적을 갖고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청계천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상시 점검해 기상청에 전달하는 ‘수위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교량관리·홍수대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 지그비 기술을 이용해 청계천을 지역 경제와 연결시키는 서비스도 추진된다. u-청계천 프로젝트에서는 ‘u-경제’라는 모델을 테스트하게 되는데 지그비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지그비 모듈이 탑재된 휴대전화 사용자가 서비스 영역 안으로 들어오면 지그비 게이트웨이가 그 즉시 사용자를 인식해 휴대전화로 청계천 주변 상가(동대문, 명동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쿠폰과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그비는 온도가 많이 높아지는 여름철 한강다리의 이상 유·뮤를 확인하거나, 홍수철에 한강의 수위를 실시간 체크하는 등 u-시티 분야에서 그 활용도를 더욱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기 이성수 상무는 “u-시티는 BcN, 와이브로, 디지털홈, FTTH, 스마트카드, 텔레매틱스, ETS 등 다양한 IT기술들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IT로 융·복합화된 u-시티를 만드는데 지그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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