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지그비 표준은 2004년 12월 지그비 얼라이언스 멤버들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지그비 표준은 지그비 얼라이언스 맴버들에게는 즉시 사용 가능한 반면 일반인들에게 2007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6개 대륙 26개국의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그비 얼라이언스의 각 멤버 기업들은 새로운 지그비 표준 개발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새로운 지그비 표준의 향상된 특징은, 기기들의 그룹화, 유지보수의 용이화, 통신의 타겟화, Over-the-Air 설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지그비 표준의 구체적인 특징은 첫째, 개별 기기들의 그룹화가 가능해지며 하나의 버튼으로 여러 개의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튼 하나로 가정 내의 모든 조명 또는 특정 한층, 방 단위로 소등 할 수 있다.

둘째, 새로운 지그비 기술은 단일 지점에서의 통신실패를 방지하며 주변 기기의 정보 저장의 간단한 처리를 통해 기기의 손쉬운 대체 혹은 수정이 가능하다.

셋째, 향상된 지그비 표준은 라우터, 작동중인 기기, 절전 상태의 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대상으로 한 통신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RAM의 필요성을 줄이고 지그비 제품을 구성하는데 있어 필요한 주변부품들의 가격 역시 줄여준다.

넷째, Over-the-Air 설정으로 네트워크에 기기를 추가하는 것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조명 고정장치와 통신을 위한 스위치와 같은 특정 기기들을 묶는데 사용되는 새로운 설정 도구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지멘스 빌딩 자동화 솔루션 부사장인 케빈 오스번 (Kevin Osburn)은 “지멘스의 성공은 고객의 가치와 이익을 위한 확실한 솔루션 제공에 있다고 생각한다” 며 “우리가 지그비 얼라이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에 있어 특수 목적에 최적화된 표준화 기반의 무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chneider Electric의 부사장인 클라우트 리카우드 (Claude Ricaud)는 “Schneider Electric은 다양한 혁신적 기술을 적용하고 전세계의 고객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Scheneider Electric의 공약을 이행하는데 있어 지그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지그비 얼라이언스의 회장인 밥 헤일리 (Bob Heile)는 “지그비 얼라이언스만이 유일하게 모든 무선 솔루션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다수의 공급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선 기자 kspark@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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